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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2020년 함상 해맞이

by 가족바라기 2020. 1. 1.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이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호국기원 '함상 해맞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운 좋게 초청되어 배에서 일출을 보게 되었습니다.  행사 초청장 및 신분증을 지참하고 새벽 5시 40분까지 해군 작전사령부에 도착하라는 내용과 부대개방시간: 오전 5시(함정출항시간 고려 5시 45분 이후 부대 출입이 불가합니다) 메일이 도착하였습니다.

부대에 늦지 않기 위해 새벽 4시 45분에 출발했습니다. 도착하니 5시10분 벌써부터 차량들이 밀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앞에서 초청장 검사와 인원을 검사하고 들여보내 주었습니다.

독도함(1만 4500톤급)과 일출봉함(4900톤급) 두대의 배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우리가 탄 배는 독도함이었습니다. 초청인원이 2500여명이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배에서 일출을 보기위해 오셨더라구요.

의자위에 하나씩 올려져있는 손난로를 들고 가판 위에 7시경에 올라왔는데 바람이 불어서 엄청 추웠습니다.

다행히 사람들 사이에 있으니 바람을 막아주어 덜 추웠습니다. 

붉게 물들고 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드디어 해가 떠오를 준비를 하고 사람들도 숨죽여 이 광경을 지켜보며 기다렸어요. 해가 빼꼼히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고 방송으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올 한해 모든 일들이 잘 되길바라며 해님을 보며 소원을 빌었습니다.  

주위 구름울 뚫고 해가 떠오르니 일출모습을 담기위해 연신 셔트를 눌렀습니다.  배위에서 일출을 볼 수있다니 올 한해 첫날부터 기쁜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출을 보고 내려오니 떡국과 김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맛있는 떡국은 아니었지만 따듯한 국물로 언 몸을 녹이기에는 좋았습니다.

배가 육지에 정박할 때까지 해군병사들의 공연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병사들의 노래 실력이 너무 출중해 다들 앵콜을 외쳤고, 새해부터 귀 호강 제대로 했습니다. 노래에 이어 멋진 색소폰 연주도 들었습니다. 다시 이어진 트로트 메들리 님과 함께, 사랑은 아무나 하나, 무조건 등을 불러 흥을 돋웠고 할아버지들은 나와서 춤도 추며  모두들 즐겁게 공연을 함께했습니다.

이어진 마술병의 마술쇼. 다양한 마술에 아이들부터 시작해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들 좋아하셨고, 특히 꼬마 손님들의 인기도 한몸에 받았습니다.

 

해군의 마스코트인 해돌이와 기념촬영도 했습니다

육지에 배가 정박하고 이에 맞춰 공연도 끝이나고 다들 줄지어 천천히 독도함에서 내리는데 군인들이 일열로 나와 인사를 해줘서 고마움에 수고하셨고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며 배에서 내렸습니다 .

배에서 내려 새벽이라 자세히 보지 못했던 독도함을 둘러보면서 웅장함에 놀랐고 100% 순수 우리기술로 만든 함정이라는 말에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해군군악대의 멋진 연주 모습도 보고 올 한해 가족들 건강하고 원하는 일들이 잘 이루어지길 해님에게 새해맞이 소원도 빌며 함상 해맞이 행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새해를 맞이하여 좋은 일들만 가득하고 원하시는 일들이 잘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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