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하는 아들이 서울 다시 올라가게되어 이것 저것 챙겨 주게되었습니다. 젊은 아이들이 잘 해먹질 않으니 급하면 굶지말고 먹어라고 컵밥을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는데 미국역도 있고 짬뽕밥도 있고 참 종류도 많았습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10개 샀는데 자기가 먹어보니 오뚜기 햄버거 덮밥이 맛있었다고 먹어보라며 하나 주고 가더라구요. 하지만 컵밥 먹을일이 없어 뒀는데 오늘은 딸까지도 외출해버려서 컵밥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지금부터 오뚜기 컵밥인 햄버거 덮밥을 먹고 솔직 후기를 올리려고 합니다.
두툼한 고기에 진한 데미그라스소스가 들었다고 하네요. 찾아보니 데미글라스소스는 양식요리에 사용되는 기본 소스 중의 하나로 진한 갈색의 소스라고 합니다. 우리가 많이 접했던 소스 같아요.
280g(밥 150g, 소소130g) 패티가 40.7%라고 합니다. 칼로라는 410kcal예요.
쌀과 햄버그 패티의 돼지고기도 국산이라고 하니 일단 안심이 됩니다. 맛도 편리함도 up되었다고 하니 맛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조리가 가능하다고 해서 저는 전자레인지가 아닌 냄비에 물을 끓여 데웠습니다.
햇반과 햄버그 덮밥소스가 이렇게 분리되어 있고 1회용 스푼도 들어 있습니다. 어렵게 되어있으면 해먹기도 불편할텐데 참 간편하게 들었네요. 1회용 스푼은 귀엽긴한데 쓸일이 없을 것 같네요. ㅎㅎ
오뚜기 햇반하나 150g 입니다. 고슬고슬하니 갓 한 밥 같네요.
저는 1회 용기는 사용하지 않고 집에 있는 그릇에 밥을 담고 패티를 올리고 소스를 부었습니다.
비주얼은 정말 좋아보입니다, 이게 2000원짜리라니 가성비 짱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파김치도 꺼냈습니다. 텃밭에서 뽑아 담근거라 더 맜있더라구요.
패티가 큼지막해서 마음에 들었고 고기가 부드러워 식감도 살아있었습니다.
밥에 패티를 잘게 자르고 소스를 비벼 파김치랑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기대를 하지 않고 먹었는데 밥과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여기에 좋아하는 치즈를 올려먹어도 맛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들이 맛있다고 한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ㅎㅎ
파김치의 짭조름함이 맛을 돋워져서 너무 맛있게 먹어 싹싹 비웠습니다. 오뚜기 햄버그 덮밥 하나로 충분한한끼 식사를 했습니다. 재구매 의사가 있냐고 묻는다면 100%입니다. 자주 먹으면 안되겠지만 입 맛없거나 혼자서 귀찮아 밥 해먹기 싫을때 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아들에게 전화해서 정말 맛있었다고 얘기했어요. 아들 덕에 맛있게 한끼를 해결했네요.
요즘 컵밥들이 정말 잘 나온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다들 즐겁게 보내셨나요.
아무일 없이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것도 참 행복한 일인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 일교차가 있으니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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