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도심속 문화유적지 배산 고분군

by 가족바라기 2019. 11. 14.

초보산행꾼인 저를 데리고 선택한 배산

배산은 산책코스와 등산코스가 다양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에요

그날도 많은 사람들이 운동겸 산책을 하고 있었어요.

우리가 택한 곳은 연산자이아파트옆을 지나 은광교회방면으로 높이가 부담스럽지 않은 코스로 산행을

했어요.

배산은 모양새가 술잔을 거꾸로 엎어놓은 것 같아 잔뫼산으로도 불리고있어요..

배산에서 내려다보면 부산 일대가 막힘없이 내려다 보이고, 광안대교와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해맞이 명소로 유명하답니다.

산길을 올라가다 보면 능이 한 눈에 보여요.

고분군을 보고 도심에 이런 문화유적지가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놀라웠어요

 

산 숲길 주변에는 봉토가 온전하게 남아있는 유일한 고총으로 부산시 기념물 제2호로 지정되어있는 연산동 고분군은 대혀봉분은 10기이고 그밖에 능선에 비탈에도 소형봉분들이 곳곳에 흩어져있어요.

 

연산동 고분군은 5세기후반에서 6세기 전반에  삼국시대에 조성되었고, 주된 무덤은 구덩식 돌덧널 무덤으로 확인되었어요. 연산동 고분은 1호에서 16호까지 있어요.

배산의 또다른 유적지 배산산성

부산시 기념물 제 4호로 지정된 배산산성은 산허리에서 산봉우리를 빙 둘러싼 흙과 돌로 쌓은 토성으로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성곽이예요. 배산성지는 배산의 8부능선 주위로 성벽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등산로 주변에는 당시 산성에 주둔하였던 병사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토기편이라든지, 산성 안에 있던 주요 건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 조각들을 토대로 삼국시대에 축조된 산성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앞으로 3차 발굴도 한다니 더 많은 유물들이 발굴되어 역사적 가치를 더했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산을 오르다 보니 숲속에 야생화 꽃인 꽃향유가 피어있어 잠시 숨을 고르며 주위를 둘러보게 되었네요.

 

배산 정산에 도착해 잠시 쉬면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여유를 가졌어요

내려오는 길에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앞이 막힘없이 도시와 광안대교가 다 보여 

도심에서 살면서 느꼈던  답답함을 뻥 뚫어주어  상쾌함을 제대로 느꼈네요.

 

배산을 한바퀴 돌고 내려온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처음에는 너무 힘들면 그냥 내려와야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배산을 오르면서 경주에서나 볼법한 문화유적지 고분군을 접하고 배산성지에 대해 알게 되면서 가볍게 산행을 했네요.

 

생각보다 배산을 등산하기는 힘들지 않았어요! 초보 산행꾼들도 비교적 힘들지 않으실 거예요!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