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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울릉도 자유여행 첫째날

by 가족바라기 2020. 7. 19.

여러분들 다들 잘 지내셨지요, 저는 수요일날 울릉도 여행을 떠나 19일 오늘 도착했어요. 울릉도 여행 너무 좋아 여러분들께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지금부터 이야기 보따리 하나 하나 풀어드리겠습니다.

 

첫째날 독도를 들어가는 날이라 수요일 오전 8시 배였으나 기상악화로 독도는 들어갈 수 없고 11시30분으로 딜레이 되었어요. 저번에도 당일 울릉도 기상악화로 다음날 들어가 이번에도 살짝 걱정이 되긴 했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11시 45분에 배가 출발하게되어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후포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니 코로나 19때문에 손소독하고 신경쓰시는 것 같았어요,

터미널 안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배 시간이 딜레이되어 다들 흩어져 한적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제이에이치 페리 저희가 타는 배는 씨플라워호입니다. 일반석과 우등석이 있는데 저희는 우등석으로 준비했어요.

후포항에서 울릉도 들어가는 배 중 가장 짧은 2시간 30분 걸리는 배인데요. 배 멀미하시는 분들에게는 가장 핫한 배가 아닐까요. ㅎㅎ 포항이나 강릉, 묵호는 3시간30분에서 4시간 걸린다고 합니다.

울릉도 가실때 필수품이 신분증도 있지만 배멀미약은 필수 입니다. 울릉울릉해서 울릉도란 말도 있잖아요. 저희도 1시간전에 멀미약을 먹었어요. 약효를 볼려면 한시간 전에 먹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울릉도가 바다날씨에 따라 운항통제가 되는 날이 많다고들 하더라구요. 그날 날짜가 잡혀도 기상악화가 되어버리면 배가 뜨지 않으니 날씨를 잘 택해 가야하겠어요.

드디어 배에 올라타네요. 출항한다니 우선 안심이 되었어요. 배를 탈때 신분증과 승선권을 보여드리고 배에 탈 수 있었어요. 저희는 우등석이라 2층 I열 창가에 앉아 출발했어요. 기후가 썩 좋은 편은 아니라 출발하자마자 배가 요동을 치기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배가 심하게 흔들리는 건 타 보질 않아 멀미약을 먹었어도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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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갈 수 있긴한가 부터 시작해서 2시간 30분동안 어떻게 갈까 등등 

얼마 지나지 않아 멀미하시는 분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기 시작했고 다들 토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저희는 멀미약을 먹어서인지 무사히 배를 타고 울릉도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제이에이치페리 씨플라워호 직원분들이 출항하는데 끝까지 열심히 손을 흔들어 배웅해주셨어요.

분홍색 앞치마 입으신 아주머니가 정말 열열히 배웅해주시더라구요 ㅎㅎ 감동입니다.

 

배가 출렁걸려 2시간 30분보다 30분 더 걸려 3시간을 타고 울릉도에 도착하니 코로나19 때문에 체온 체크 부터 하고 들어갔어요. 저희가 예약한 울릉도 공항 렌트카차가 저희를 마중 나와 계시더라구요. 저희는 노란 차를 타고 공항렌트카 사무실까지 갔어요. 직원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하루에 7만원씩 4일간 지불하고 일요일날 반납하는 걸로 하고 차를 빌렸어요.

울릉도 공항 렌트카는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아 차들이 다 새차인 것 같았어요. 

차를 빌리고 나니 3시 반이 넘어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저동항에 잠시들렀어요. 예전에 맛있게 먹은 정애 분식집에 찾아왔더니 육지에 나가신다고 하루 쉬신다고 하더라구요. 아쉽지만 다른 곳에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명가식당도 블로그에 맛집으로 많이 올라와서 여기서 먹어보는 걸로 정했어요. 맛평은 따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수요일날 도착하자마자 찾은 곳은 봉래폭포입니다. 요즘 비가 많이와서 폭포가 멋질 거란 생각이 들었거던요

봉래 폭포 입장료는 2000원인데 19일까지 50%할인 가능해서 1000원에 표를 샀습니다. 관람시간도 계절마다 다르니 참고하시고 가을까지는 매표마감은 19:00까지라고 합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숲이 울창해 신선한 공기를 많이 마실 수 있답니다.

어느정도 올라가니 천연에어콘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들어가니 에어컨을 턴 것 처럼 시원한 바람이 솔솔 나오더라구요. 무더울때 이곳을 이용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곳곳에서 작은 폭포가 만들어져 장관을 이루고 있었어요.

시원시원한 편백나무가 있어 산림욕하기도 좋을 것 같구요.

작은 폭포들도 많아 스트레스도 한방에 날라갈 것 같은 기분도 들구요. 주위가 초록 초록이라 눈 힐링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드디어 봉래 폭포에 도착했어요. 계단으로 올라가 봉래폭포를 구경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봉래폭포에 도착해 계단을 올라가니 많은 분들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으시더라구요. 저희도 열심히 멋진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겼어요. 봉래폭포는 웅장하다기 보다는 한 폭의 그림 같이 물줄기를 붐어내는 것 같아요. 봉래폭포 멋지지 않나요.

봉래 폭포를 둘러보고 숙소인 대아 리조트에 도착했어요. 저번에는 대아리조트 별관에서 묵었다면 이번에는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갈로를 이용했어요.

방을 들어서니 그렇게 크지는 않고 가로보다는 세로가 긴편이며 2층 다락방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네요.

침대가 없어 불편할 수 있는데 산이라 보일러를 켜서 따뜻하게 잘 수 가 있었어요.

생수2병이랑 수건은 구비되어 있었어요. 취사도구도 간단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있는 동안 아침은 해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2층 다락방입니다. 추억의 다락방 처럼 아담하니 혼자만의 공간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대아리조트 방갈로 입니다. 각각 집들이 따로이고 무엇보다도 방갈로 앞에 작은 주차장이 있어 편하게 다닐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숙소 앞에서 본 바다 뷰입니다. 뷰가 너무 예뻐서 마음에 들었는데요, 울릉도는 바다가 너무 깨끗하고 푸른 것 같아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어떻게 바다가 저렇게 맑을 수 있는지 울릉도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이겠지요.

첫날은 늦게 울릉도에 도착해 울릉도 공항렌트카-저도항 명가 식당-봉래폭포를 둘러보고 대아리조트 숙소를 둘러 쉬었네요.

 

출렁이는 배를 3시간이나 탔더니 정말 힘든 하루였던 것 같아요. 

여행 첫날 기후로인해 독도를 못봐 아쉬웠지만 즐겁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금요일날 독도에 들어간다고 하니 벌써부터 셀레임 폭발입니다. 첫날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내일 울릉도 이야기 또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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