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난히 여행을 많이 다닌 해가 아닐까 해요. 진짜 한 달에 최소 한 번은 여행을 다녀왔네요...ㅎㅎ
부부동반, 가족여행, 딸과 여행.부모님 모시고 여행 등등 여행복이 터진 해인지도 모르겠네요.
모두투어 플러스친구를 맺으면 종종 가성비 좋은 여행상품이 떠서 딸과 여행을 가기도 하는데요. 이번에도 플친 특가로 올 4월에 2박 4일로 (4월 1일에서 4일까지) 홍콩을 가게 되었어요.
홍콩의 4월 날씨는 평균 최저기온이 20.8도 평균최고 기온은 25도로 서울의 6월 하순 기온과 비슷했어요.
비는 30일 중 12일이 비가와서 우산을 준비했는데, 다행히도 여행한 기간 내내 비는 내리지 않아서 여행하기 좋았어요.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느리고요. 전압은 우리랑 같은 220V이지만 돼지코가 3개고 우리는 2개라 조금 틀리니 멀티탭을 챙겨가시는 것이 좋아요. 대다수의 호텔은 비치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하지만 혹시 나를 위해서 꼭 챙겨가야 하시는 거 알죠?) 부산 김해공항에서 21시에 출발하여 홍콩에 00시 05분에 도착했어요. 약 3시간 30분이 걸렸어요.
호텔: 실카 춘
https://goo.gl/maps/wbLnv42XkAY4oGpr7
홍콩은 땅이 작아서인지 4성급 치고는 방은 작고 아담했어요. 호텔 주변은 홍콩의 버스 노선은 꽤 다양하게 있는데 지하철과는 거리가 좀 있었어요.
**홍콩은 1842년 청나라와 영국 간에 벌어진 아편전쟁에서 청나라가 패하면서 영국에 할양되었고, 1972년 중국과 영국의 국교가 수립되어 1997년 7월 1일을 기해 156년간 걸린 영국의 식민지 지배를 청산하고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되었어요. 홍콩은 비교적 복지가 우수하며 금융, 무역 등 모든 것을 수입에 의존합니다. 언어는 광둥어, 중국어, 영어 등이며 습도가 높아 에어컨을 일 년 내내 틀어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하네요. 전기세는 비싸지 않다고 해요. 먹거리와 야경으로 유명한 홍콩은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자유 여행을 하기 좋은 도시예요.
2일 차
황다센사원> 할리우드 거리>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트> 소호거리> 타이청 베이커리> 스탠리 거리> 빅토리아 산정> 낭만의 거리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리면 소호거리, 타이청 베이커리, 스탠리 거리는 붙어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단, 볼거리가 기대만큼 많지는 않으니, 계획 짜실 때, 많은 시간을 할애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가이드님께서 홍콩은 원래 무뚝뚝(?)한 게 문화라고 하셨어요. 가게에 들어갔는데 한국과 다르다고(?) 당황하지 마시고 문화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황다센사원(황대선 사)
홍콩 최대 도교 사원으로서 의술이 뛰어난 윙타이신의 이름을 따서 붙였어요. 지금은 홍콩 시민들의 걱정을 덜어내는 장소가 되고 있답니다.
할리우드 로드
홍콩 침 사초가 바닷가를 따라 난 해안 산책로에 할리우드 스타의 거리를 모델로 조성된 거리예요. 이연걸, 홍금보, 양조위, 이소룡 등 국내에서 친숙한 스타들의 손도장과 사인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길이 길어서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밤에는 할리우드 로드와 나만의 거리 중간에 레이저쇼를 하더라고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홍콩 정부에서 건설한 교통 체계로 센트럴 지역과 주변 거주 지역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20개의 에스컬레이터와 3개의 무빙워크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 구간의 길이는 약 800m이며, 지상의 입구에서 해발 약 135m 지점까지 올라갑니다. 세계 최장의 옥외 에스컬레이트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어요. 사람이 어마 무시하게 많아요(거의 항상 사람이 많대요...ㅎㅎ)
소호
언덕배기 좁다란 골목은 가장 트렌디한 거리라서 그런지 벽화들이 많이 그려져 있어 사진 찍기는 좋았어요.
타이청 베이커리
https://goo.gl/maps/taomLGm9V8YFfMVZA
바삭한 파이 위에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을 올린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집이에요.
다들 손에 에그타르트가 들려있어서 저희도 사 먹어봤는데, 따뜻하고 부드러웠어요(개당 1350원 정도예요.) 에그타르트를 좋아하는 딸은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저처럼 맛 알못(?) 보다는 에그타르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진가를 아실 거예요! 홍콩 소호거리 가시거든 한 번 먹으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빅토리아 산정
피크 트림 타려고 줄이 엄청 서 있어서 오래 걸릴 거라 생각했는데, 단체라 조금은 적게(20분-30분) 기다리고 탔어요. 항상 사람이 많아 개인이 가면 기본 1시간 이상은 기다리셔야 하기 때문에 홍콩 피크트램 패스트 트랙 예약(기본보다는 비싸요)을 하시는 게 기본 대기 줄보다 짧게 기다린답니다. 팁을 드린다면 올라갈 때는 바다가 보이는 오른쪽, 내려올 때는 왼쪽 좌석에 앉으시면 더 나은 풍경을 감상하며 탈 수 있어요. 밤 야경이 멋진 곳인데 저희는 낮에 가서 전망만 감상하고 내려와서 아쉬워요. 낮보다는 밤 야경을 보시는 게 더 멋질 거예요
낭만의 거리
구룡반도 끝에 위치한 휴식공간으로 홍콩만을 떠다니는 스타 페리 및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한 홍콩섬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장소예요. 아까 말씀드렸던 할리우드 거리부터 이어져 있답니다. 낭만의 거리 주변에, 사사(드럭스토어), 쇼핑몰들이 있어요. 비싼 고급 호텔(?)도 몰려있답니다.
3일 차
쇼핑센터를 방문하고 중식 후 선택관광으로 마카오를 가는데 홍콩을 더 구경하기 위해 마카오는 포기하고 자유여행을 했어요.
**쇼핑하실 때 참고! 같은 체인 매장이라도 장소에 따라 가격이 다르더라고요(심지어 음료 체인점도 침사추이가 더 비쌌어요)! 침사추이 주변은 가격이 다른 데보다 더 비싸요. 저희는 사사에서 진주 팩이랑 파스 등 침사추이 사사에서 샀는데, 다른 매장 가 보니 더 싸더라고요ㅠㅠㅠㅠㅠ꼭꼭 참고하세요!
침사추이에서 유명한 허유산에 들러 망고주스(약 6500원)를 사고 타이거 슈가에서 흑당 밀크티 사서 먹었네요. 망고주스는 망고가 가득 들어 진하고 맛있었고 흑당 밀크티는 타피오카가 들어 쫀득쫀득해서 맛있었어요.
낮에 맛을 잊을 수 없어 다른 곳에서 사 먹었는데 별로였어요. 타이거 슈가 집이 확실히 인기 있는 집임을 실감했어요.
https://goo.gl/maps/kWAMbBRBdmLuE58J9
침사추이에 가서 유명하다는 제니베이커리를 종류별로 샀어요.
쿠키가 왜 인기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한국에서도 사 먹을 수 있는 맛이었거든요. 각자 입맛과 취향이 다르니 제니 베이커리 맛이 궁금하시다면 올려놓은 이곳으로 가세요. 짝퉁이 많으니 조심하시고요. 찾기가 많이 힘들어요, 하지만 호객행위하는 곳은 짝퉁(?) 제니 쿠키랍니다..ㅎㅎ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는 곳이 있는데 그분들 따라가면 돼요! 저희도 헤매다가, 사람들이 우르르 가시길래 따라갔더니 제니 쿠키더라고요.
https://g.page/jenny-bakery-sheung-wan? share
갈 곳이 많지 않아 이곳에서 스타벅스 머그컵을 사고 커피를 시켜서 시간을 보냈어요.
호랑이 파스가 홍콩에서 유명한데 침사추이에 있는 사사는 비싸고 직원들 태도도 좋지 않으니 사사는 많으니 다른 곳에서 사시는 게 좋을 거예요. 딸이 팔이 아파 바로 사용해보니 시원하고 확실히 효과가 좋았어요.(호랑이 파스 더 쟁여올 걸 후회한답니다ㅠㅠ 진짜 호랑이 파스 짱...!)
홍콩은 밤 야경과 쇼핑으로 유명한 관광지랍니다. 물론, 카지노 좋아하시는 분들도 홍콩을 좋아하시더라고요. 여행을 다니다 보면, 패키지로 가기 좋은 곳과 자유여행으로 가기 좋은 곳으로 나누어지는데요, 사실 홍콩은 패키지보다는 자유여행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저희는 카지노도 좋아하지 않을뿐더러 쇼핑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기대치를 못 미쳤던 것 같아요. 여러분의 홍콩 여행은 어땠나요?
이상, 홍콩 패키지 여행기였어요! 다음에는 더 유익한 글로 돌아올게요 ㅎㅎ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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