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맛집 다이도코로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여름철이라 그런지 부산에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사실 요즘 부산에도 코로나 확진자들이 생겨 살짝 걱정되기도 했는데 딸과 오랜만에 맛있는거나 먹으러 갈까 싶어 광안리 맛집 다이도코로에 다녀왔어요. 당연 마스크는 필수로 하고 다녀왔어요.

다이도코로(남천동 맛집)

위치: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로 108번길 27 2층 

영업시간: 매일 11:30-20:30(마지막 주문 시간 20:00)

            브레이크타임15:30-17:00

전화번호: 050-71411-8402

주차장: 가까운 유료주차장 이용

http://naver.me/FPJW6Nwj

다이도코로

일본 정식 컨셉의 정식 식사류와 저녁부터 주류와 안주류도 함께 파는 일본식정식 전문점 다이도코로라고 합니다. 주소가 남천동으로 되어있지만 광안리 바닷가 앞에 있어요.

다이도코로는 부엌이라는 뜻을 가진 일본 가정식 맛집이예요. 광안리 맛집 다이도코로는 생활의 달인(736회)에도 출연하고 명란 덮밥으로도 유명해서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더라구요. 

줄을 많이 서다보니 가자마자 이름이랑 번호를 적어두고 20분정도 대기했어요.

 

계속 줄을 서있는 것이 아니라 본인 순서가 오면 카톡으로 알려준답니다. 

코로나도 걱정되는데 함께 줄설 필요가 없으니 정말 좋은 아이디어 인것 같아요.

 

드디어 20분 기다린 끝에 광안리 맛집에 들어갔답니다! 들어가자마자 귀여운 캐릭터로 꾸며진 커텐이 등장했어요. 이 커텐을 지나면 어떤 분위기의 음식점이 나올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딱 들어갔는데  이웃집 토토로에서 귀여움을 선사한 토토로가 우릴 맞이하는데요, 너무 아기자기하게 이쁜거 있죠! 우리가 아는 유명한 애니메이션 굿즈가 많아서 정말 귀엽고 이뻤어요.

 

코로나때문인지 어디에 가나 보이는 손소독제랍니다. 손소독제도 바르지만 뭐니뭐니해도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하겠죠.

벼랑위의 포뇨 등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주인공들을 여기저기서 만나니 너무좋았어요. 그림 솜씨가 정말 좋은 듯해요.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만나니 왠지 푸근한 느낌이 들었어요.

 

자리를 잡고 앉아 화장실에 손을 씻으러 갔더니 헐 너무 더러운것 있죠.ㅠㅠ 진짜 화장실 갔다 까무러치고 다시 나왔답니다. 이렇게 잘 꾸며진 곳에 지져분한 화장실이 흠이되다니 바빠 화장실 청소를 까먹었을까요? 다음에 다시오면 깨끗한 화장실이 우릴 반기면 좋겠네요.

요즘 식당들은 메뉴판이 종이가 아니라 테블릿이더라구요ㅎㅎ 시대가 많이 변한 거겠죠.

깐풍기, 닭갈비, 명란덮밥 등 많은 메뉴들이 있었지만, 딸아이의 말에 의하면 광안리 다이도코로하면 명란 덮밥도 맛있지만 깐풍기, 치킨 남방, 그리고 가라아게 세개의 메뉴가 가장 유명하다고 했어요. 

2,500원을 추가하면 모두 세트로 변경 가능했어요! 세트 메뉴에는 달걀 후라이와 카레, 그리고 야채 고로케가 추가된답니다.

여기는 단품 메뉴들이에요. 요즘처럼 더운 여름 단품 메뉴들 모두 맥주 안주로 딱이죠. ㅎㅎ

저녁부터 주류도 판매한다고 하니 가볍게 한잔 하러와야겠어요.

저희는 이집에서 잘나가는 메뉴중 깐풍기와 치킨남방을 시켰는데요, 둘 다 세트로 하려다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 하나만 세트로 하고 다른 메뉴는 단품으로 변경했어요. 치킨 남방 메뉴이름이 특이해서 안 잊어버릴 것 같아요.

드디어 주문한 음식들 나왔어요. 바로 치킨 남방 (8500원) 이랍니다.

치킨 남방은 치킨 후라이 위에 타르타르소스가 함께 올라가있어요. 그리고 치킨 남방을 세트 메뉴로 주문해서 후리가케위에 달걀 후라이가 올라가있답니다. 케첩으로 귀여운 모양을 그려주셨네요. 그릇도 아기자기하고 음식도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모든 메뉴에는 야채 샐러드, 새우튀김, 국, 단무지, 김치, 두부, 그리고 무가 나오는데요! 세트로 2500원 추가 하시면 야채 고로케와 카레, 달걀 후라이가 추가 되니 양을 많이 드시는 분들이라면 추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보시기에도 푸짐한 한상이죠

 

치킨 남방은 새콤달콤한것이 매력적이예요. 치킨이 의외로 타르타르소스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카레에 들은 저 하얀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카레도 괜찮았어요. 밥 양이 많았는데 밥에 비벼먹기 딱 좋더라구요.

두번째 주문한 깐풍기(8500원)이예요. 깐풍기는 간장소스에 달콤한 소스가 베여 달짝지근하더라구요. 우리가 흔히 아는 깐풍기 맛이였어요. 

깐풍기의 고기가 부드러워서 들어있는 야채랑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짭쪼름하면서도 바삭바삭한 깐풍기를 한입 베어물고 밥 한 숟가락을 먹으니 입안에서 부드럽게 퍼져나갔어요! 이것이 바로 겉바속촉인가봐요.

느끼할때는 단무지나 김치 한점을 먹어주니 가라앉더라구요 ㅎㅎ 

미니 두부에는 가쓰초부시가 올라가있어요. 일본식 두부조림 나름 괜찮았어요. 그리고 단무지도 무쳐놓으니 반찬으로 맛있었어요.

세트로 시키면 나오는 우유푸딩인데 단품으로도 주문할 수 있어요. 우유푸딩은 처음 먹어보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입 안의 느끼함을 달달함으로 채워주더라구요 ㅎㅎ

 

요거트 처럼 생겼지만 사실 정말 부드러워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차갑게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 우유 푸팅이에요. 이렇게 마지막 디저트까지 광안리 맛집, 남천동 맛집에서  맛있게 먹으니 기분이 무진장 좋았어요. 

 

여러분은 이번 연휴동안 맛있는 음식 드시고 잘 쉬셨나요? 불볕더위에 지치실텐데 내일부터 다시 우리 힘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