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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도 가볼만한 곳 천년의 숲 비자림

by 가족바라기 2021. 4. 14.

오늘은 제주도 한달살기 15일째 되는 날 날씨가 추워지고 강한 바람이 불어 멀리가기는 그렇고 숙소에서 가까운곳으로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다녀온 곳은 천연기념물 제 374호 천년의 숲 비자림입니다.

 

제주 비자림 입장료 성인 기준으로 3000원, 청소년,어린이 1500원입니다(어른 25세이상-64세까지 입니다.

제주 비자림도 코로나로 인해 하루 입장 인원을 1300명으로 제한한다고 합니다.

입장시간: 09:00- 17:00

 

평일은 12시가 넘으면 꼭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는게 좋고, 주말은 11시이후부터는 꼭 전화로 확인하시고

가세요.

저희도 주말 오전 11시 30분 경에 가려고 했더니 마감되어 다른 곳을 여행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비자림에 10시경에 도착했는데 평일이기도 하지만 날씨도 추워서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어요.

여유롭게 사진을 찍으며 한바퀴 둘러보았는데 약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11시경이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 이점 참고하세요.

비자림은 구좌읍 평대리에서 서남쪽으로 6km되는 지점에 약 45만m2 면적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570그루가 밀집하여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나무의 높이는 7-14m 직경은 50-110cm이르는 거목들이 군집한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비자나무숲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비자나무 숲이 이루어진 유래는 마을의 무제에 쓰이던 비자 종자가 사방으로 흩어져 자라 식물상을 이룬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섬의 진상품으로 바쳤던 비자나무의 열매인 비자는 구충제로도 많이 쓰였고, 음식이나 제상에 오르기도 하였답니다.

 

비자림은 잘 가꾸어진 수목원같은 느낌이 들었고 길도 평지라 유모차가 움직이기도 편할 것 같아요.

누구나 편하게 이용하기 좋은 곳이 아닌가 싶어요.

이렇게 멋진 곳을 배경으로 한 컷 찍어줘야겠죠.

멋진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사진찍기도 좋아요.

비자림 산책로를 들어서면 울창한 숲이 우릴 반겨주는데요,

비자림에는 비자나무와 더불어 생달나무, 머귀나무, 후박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숲을 메우고 있는데 각 나무들이 뿜어내는 피톤치드양이 어마어마 하겠죠

 

이렇게 공기 맑은 곳을 마스크끼고 다니기가 너무 아쉬웠어요.

빨리 코로나가 끝나 마스크 없이 오롯이 맑은 공기마시며 돌고 싶어요.

곰솔나무가 2017년도에 잘려 나가 밑동만 남겨졌다고 하는데 어떤 사연이 있었던 걸까요?

여러분들도 나이테로 곰솔의 나이를 맞혀봤나요?

몇백년은 족히 넘었을 것 같아요.

산책로에는 스코리아라 불리는 화산쇄설물 송이가 깔려 있어 붉은 색을 띠고 있답니다.

송이는 알카리성의 천연 세라믹으로 인체 신진대사 촉진, 산화방지 기능을 지녔으며 유해하나 곰팡이 증식을 없애주는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비자림은 숨골 내부를 통과해 나오는 공기는 암석의 틈 사이를 지나면 일정한 온도를 유지라기때문에 여름철에는 시원한 바람이, 겨울철에는 따뜻하 바람이 분다고 합니다.

비자림 숲을 걷다보면 신발벗고 걷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데 곳곳에 뱀조심이라는 문구를 보면 신발은 꼭 신어야만 할 것 같네요.

비자림 탐방코스(A)

송이길 (2,2km) 약 40-50분 정도 소요.

비자림 탐방코스(B)

오솔길 약 1시간-1시간 20분 정도 소요

 

유모차나 휠체어 동반 가능

어린아이 동반이나 여유있는 산책코스를 원한다면 A코스 추천드립니다.

나무들이 연초록 빛을  띠고 있어 너무 싱그러워 우리들 마음속에 봄의 설레임을 안겨주는 것 같아요.

비자림 숲은 사계절 언제나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어 좋은 곳이죠.

천년의 숲 바자림을 걷다 보면 수백년된 나무들이 정말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신기하기도 하고  이렇게 수백년된 나무를 한자리에서 볼수있다니 이곳 제주도 비자림 숲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어요.

 

 

 

걷다보면 비자림의 연리지 나무를 볼 수 있는데요.

서로 받쳐주며 오랜세월을 함께한 나무 정말 위대함을 느낍니다.

 

새천년 비자나무는 1189년 식재되어 고려 중기를 거쳐 조선시대와 20세기를 지나 무려 820년이상을 살아온 최고령목으로 2000년 1월 1일 새천년 비자나무로 지정되어 천년의 숲 비자림 대표나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이렇게 버티었다는 것에 경외감이 듭니다.

 

옛날 비자나무 숲 지킴이 산감이 이곳에 살면서 먹는 물로 이용했던 우물터입니다

 

비자림 숲을 한바퀴돌고 나오면 피톤치드의 맑은 공기와 숲의 정기를 받아 한층 가벼운 몸을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마음의 여유도 찾을 수 있었고 빨리빨리에서 벗어나 느긋함도 누리는 행복도 잡았네요.

 

요즘은 코로나 장기화로 다들 지쳐있을텐데요, 제주도 천년의 숲 비자림을 방문해 힐링 제대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제주도로 못오신다면 근처 숲이라도 산책하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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