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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도 여행코스 우도

by 가족바라기 2021. 4. 26.

우도하면 차를 가져가 한바퀴 돌다 오곤했는데 이번 우도여행은 딸과 도보여행을 하기위해 다녀왔습니다.

4월은 따뜻한 봄이라 여행하기 좋아서인지 많이들 우도 섬으로 여행을  가시더라구요.

코로나가 걱정되기도 해 배타는 내내 밖을 구경하며 바깥에 서 있었습니다.

우도는 제주시 우도면을 이루는 섬으로 제주도의 부속도서 중에서 가장 면적이 넓습니다.

성산포에서 북동쪽으로 3.8km, 구좌읍 종달리에서 동쪽으로 2.8km 해상에 위치하며, 부근에 비앙도와 난도가 있습니다.

우도 입장료는 성인 왕복요금 10500원, 중고등학생 10100원,등입니다.

성산에서 우도까지 3.8km정도라 소요사간은 약 10분정도라 정말 짧았어요.

배시간도 30분에 한대씩 자주 있었어요.

 

예전에는 자전거나 자동차를 많이 이용한다면 요즘은 전기 스쿠터가 주를 이루어 우도 전체가 전기차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우도를 들어서자마자 호객행위를 많이 하시는데 저희는 전기 스쿠터 유혹을 뿌리치고 도보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예전과 다른게 또 있다면 관광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우도항을 출발해서 4코스를 돌며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순환버스라 우도 명소를 구경하고 다시 버스를 타면 되니 편리할 것 같으니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먼저 간 곳은 우도봉인데 입구에 벌써 보리가 노랗게 익어 가을 느낌을 물씬 풍기는 것 같아요.

 

곳곳에 꽃들이 아름답게 활짝폈어요.

우도봉은 오르는 길이 잘 되어 있고 바람의 언덕에서 멋진 포즈 잡으며 사진도 찍고  주위 풍경을 보며 올라가다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시원한 바람이 불어 등에 난 땀을 식혀줍니다.

 

우도봉 위에서 펼쳐진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우동봉을 오르는 길 아래로 알록달록 아름다운 마을과 에메랄드 빛 바다, 초록초록 푸른 잎들이 잘 어우러져 제주만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이곳은 멀리 한라산도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이곳은 1993년 영화 화엄경 촬영장소였다고 하네요.

우도의 8경 중 하나인 4경 지두청사

우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도봉 정상에서의 경관입니다.

 

우도봉 등대에서 보면 소매리부터 등줄기를 따라 타고 내려갈 것 같은 목책길, 초록 빛 밭, 잘 구워진 흙, 빨강 파랑 정겨운 지붕, 반짝이는 모래해변, 파랗고 영롱한 비취색 바다가 어우러져 모든날, 모든 계절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멀리 성산일출봉도 보이네요.

설문대할망 소망항아리

설문대할망은 제주를 만든 창조의 여신이며, 제주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오백명의 아들을 낳았듯이 건강과 다산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딸과 함께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져보았네요.

우도등대는 우도 부근을 행해하는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1096년에 설치하여 97년간 운항하였으나 노후되어2003년 11월 폐지하게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이 동탑은 항로표지 역사적 가치를 인정 받아 2006년 12월 18일 동대문화유산 제 7호로 지정되어 원형대로 보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도봉 정상에서 검멀레 해수욕장을 이동했어요.

검멀레 해수욕장에서 우도봉까지 오르는 길은 가파른 계단입니다.

저흰 다행히 내려가는 입장이라 안도의 한숨을 쉬었네요 ㅎㅎ

검멀레 해수욕장을 내려가는 입구에 정말 멋진 보리와 유채꽃이 활짝펴 한 컷 찍었습니다.

너무 이쁘지 않나요. 보면서도 탁트인 시야가 가슴까지 뻥 뚫리는 것 같아요.

딸도 마음에 든다며 모델이 되어 열심히 찍었네요.

검말레 해변으로 걷다보면 후해석벽을 만나는데요,

후해석벽은 200만년 전 신생대 제 4기 화산활동으로 바다에서 첫 불기둥이 치솟아 우도가 탄생하면서 지층이 차곡차곡 쌓여 생성된 기암절벽입니다.

 

검멀레라는 명칭은 해안의 모레가 전부 검은색을 띠고 있는데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보트 선착장이 있는데 보트를 타고 우도의 비경을 둘러 볼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아쉽지만 보트는 다음으로 미뤘네요.

검멀레 해수욕장에 왔다면 꼭 먹어줘야한다는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요즘 우도 땅콩아이스크림이 핫하며 딸이 먹어보고 싶다기에 사왔습니다.

가운데 아이스크림 주위에 우도 땅콩과 우도 땅콩 가루가 들어 있었어요.

 

요 작은 것이 5000원이라네요.

맛은 그냥 땅콩과 함께 먹는 평범한 아이스크림정도라  살짝 맛만보고 딸 다줬네요.

검멀레 해변을 뒤로 하고 비양도 쪽으로 걸었습니다.

해안도로를 걷다보니 사진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바다를 배경으로 멋지게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예전에는 우도의 바다는 코발트 색이 주를 이루었는데 이번 우도 여행에서는 바다가 아름답긴했지만 코발트 색을 많이 볼 수 없어 아쉬웠어요.

제주 비앙도는 제주도의 가장 큰 섬인 우도면의 동쪽에 잇는 작은 섬으로 우도에서 120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우도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섬속의 작은 섬입니다.

 

비양도라는 이름은 섬에서 해뜨는 광경을 보면 수평선 속에서 해가 날아오르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해녀마을로 유명합니다.

도보여행도 하시지만 전동스쿠터가 주를 이루어 다니다보니 조심해서 다녀야할 것 같아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비앙도 등대라고 합니다.

 

오늘은 우도를 도보로 여행했는데요. 차로 이동하게 되면 볼 수 없는 풍경 하나하나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간직한 우도가 영원히 자리를 지켜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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