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제주 가파도 청보리축제 배시간&배예약

by 가족바라기 2021. 5. 2.

가파도가 청보리축제기간(3월 16일 ~5월 31일)이라 제주도 한달살기 하는동안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물론 청보리축제는 코로나때문에 취소되었지만 가파도를 가는 이유 중 하나는 18만평의 청보리의 물결도 보고 싶었고 가파도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핫도그도 먹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가파도는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5.5km 해상에 위치한 섬으로 18만평의 청보리가 물결위로 동쪽으로는 한라산을 비롯한 5개산(산방산, 송악산, 고근산, 군산, 단산)이 병풍처럼 둘러져있으며 서쪽으로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가 보이는 비경을 간직한 섬입니다.

가파도의 청보리는 국토 최남단의 땅끝에서 가장 먼저 전해오는 봄소식으로 3월 초부터 5월 초순까지 보리잎의 푸른 생명이 절정을 이루며, 특히 가파도 청보리의 품종향맥은 타 지역보다 2배이상 자라는 제주의 향토 품종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높고 푸르게 자라나 해마다 봄이 되면 18만여평의 청보리 밭위로 푸른 물결이 굽이 치는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가파도 배예약 방법

이렇게 멋진 청보리를 보러가기 위해 많이들 가파도를 찾고 있는데요.

저희도 전날 미리"가보고 싶은섬"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사전예약은 전화와 온라인으로 예약가능하고, 당일 예매는 운진항에서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 30%, 현장 발권 70%)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가 있으시면 사전예약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island.haewoon.co.kr/

 

https://island.haewoon.co.kr/

 

island.haewoon.co.kr

운진항에서 가파도까지 약 10분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배요금은 왕복으로 성인 14100원(해상공원입장료 포함), 청소년(중, 고등학생) 13900원, 소인(24개월 아성 ~ 초등학생)7100원입니다. 물론 제주도민과 단체는 할인이 있겠죠,

 

배탈땐 신분증 꼭필요한 것 아시죠, 신분증은 꼭 지참하시구요.

청보리 축제기간에는 30분간격으로 증편하는 것 같았어요.

상동마을 할망당(매부리당)

가파리 주민들을 수호해 주는 '해신당'이며, 1년에 한번씩 집안과 객지로 나간 가족들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당입니다.

가파도에 들어서면 마을이 여기저기 벽화도 그려져 예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가파도 청보리를 둘어보며 한바퀴도는데 약 2시간이면 될 것 같아요 

가파도하면 핫도그가 유명한데요 가파도의 명물 수제핫도그입니다,

가파도 핫도그가 유명해 서울 건대점에도 오픈했다고 하네요.

안먹고 갈 순 없겠죠. 저희도 대표로 딸이 줄을 섰습니다

 

핫도그랑 음료를 세트로 주문하면 1000원 할인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흰 미리 산 음료가 있어 매운맛과 순한맛 핫도그 하나씩 맛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하나당 3000원이라 비싸긴 합니다.

핫도그가 금방나오긴 하지만 손님들이 많아 5분정도 기다렸더니 드디어 핫도그가 나왔습니다.

핫도그는 어릴적 생각나는 추억의 아이템인데 먹어보니 겉바속촉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맛있었습니다.

가파도 김진현 핫도그 집 주위로 마스코트처럼 길고양이들이 참 많더라구요.

곳곳에 고양이 캐릭터들이 장식되어 있어 귀여웠어요.

가파도는 청보리축제시간이라 관광객들도 참 많았지만 청보리로 넓게 펼쳐진 광경은 정말 멋졌습니다.

곳곳이 청보리 밭이라 다들 멋을 내며 사진들을 찍느라 바빴습니다.

오늘따라 바람이 새차게 풀어 청보리의 하늘하늘 거리는 모습은 장관이 따로 없었어요.

소망전망대 주위로 잘 꾸며져 있어 포토존들도 많았어요

소망전망대입니다.

가파도 '소망'전망대는 가파도에서 제일 높은 위치(해발 20.5m)에 2.5m 높이로 설치하여 제주 본섬과 한라산, 마라도 그리고 푸른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최적의 명소이며,매년 도민의 무사안녕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한라산신제'처럼 이곳에서 한라산을 향해 서룬대 할망에게 소원을 기원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많이들 다녀가셔서 소원지가 빼곡히 붙여져 있네요.

다들 간절한 소원들 다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돌할르방의 귀여운 모습과 익살스러운 모습도 한컷 남겨봅니다.

날씨가 맑아 멀리 송악산과 산방산도 가까이 보이네요

가파도는 우도와 다르게 전기 스쿠터가 없어 자전거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다들 저희처럼 도보하며 바쁘게 움직이기보다 곳곳을 누빌 수 있어 여유롭고 한적함을 느껴 가파도를 더 즐기는 기분입니다.

 

커다란 풍력발전기와 넓게 펼쳐진 청보리가 조화를 이루어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청보리 축제는 코로나때문에 취소되었지만, 가파도에서 펼쳐진 청보리의 멋진모습도 눈에 담고 유명하고 맛있는 핫도그도 즐기며 돌아봤는데요.

가파도는 다른 섬과 다르게 여유가 묻어나는 섬이었어요.

몸도 마음도 지친 우리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것 같아 좋았어요.

 

코로나가 끝나고 제대로 된 청보리축제때 꼭 한 번 둘러보고 싶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