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를 가기위해 찾았던 성산항을 가면서 우연히 알게 된집
현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집이지만 저만 알기에는 너무 아까운집이라 가성비 갑인 이곳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성산포수협활어회센터
위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등용로 91 2층 24호
영업시간: 10:00 ~ 22:00
전화번호: 064 ~782 ~ 3170
성산포수협활어회센터는 성산항 들어가는 입구에 자리잡고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1층은 활어판매장이 있어 싱싱한 회를 직접 회를 주문하고 올라와 초장값 1인 6000원만 내고 3층에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1층에서 회를 주문안해도 3층으로 바로 올라와 메뉴보고 주문하셔도 됩니다.
3층 성산활어센터 내부는 오픈한 지 얼마되지 않은 곳이라 내부도 엄청 넓고 깔끔한 곳입니다.
무엇보다도 좋았던건 칸막이가 되어 있어 손님들끼리 서로 마주 앉아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저희도 추천으로 온 곳이라 1층에서 회를 주문하지는 않았구요, 이곳에서 가성비 좋은 회정식(20000원)을 주문했어요.
회정식이 이곳에서 인기있는 메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지인이 회정식을 시키면 실망하지 않을 거란 말에 회정식을 주문했습니다.
회정식을 주문하면서 어떤 음식들이 나올까 기대하긴 했지만 기대이상으로 음식들이 정말 푸짐하게 나오더라구요.
회를 비롯한 새우, 멍게, 소라, 문어, 연어, 초밥 등 정말 다양하게 나와 딸과 저 이곳에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회정식은 매일 같은 음식은 아니고 날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았어요.
회정식의 메인 회는 두툼하면서 큼지막하게 나와 탱글탱글한것이 정말 싱싱해 씹히는 식감이 너무 좋더라구요.
해물들은 양은 과하지도,부족하지도 않았고, 문어, 소라, 멍게, 새우까지 한자리에서 맛볼수 있어 좋았고,
소스에 찍어 먹으니 싱싱함이 그대로 전해져 먹는 즐거움을 맛봤습니다.
연어회는 부드러워 입안에 살살 녹았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연어를 소스에 찍어 먹으니 소스랑 너무 잘 어울려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싱싱한 초밥까지 맛볼수있어 좋았습니다.
한가지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하게 나오니 먹는 즐거움에 푹 빠져 다음에는 뭐가 나올까?하는 행복한 상상도 했네요.
여태껏 나온게 다가 아니었어요. 이것 저것 정신없이 먹고 있는데 일식에서 빠지면 섭한 마끼가 나왔습니다.
뷔페가면 맛있어 즐겨먹는데 회정식에도 나와 맛있게 먹었네요.
마끼는 날치알이 씹히는 것이 정말 맛있었습나다.
노릇노릇 구워진 생선구이도 나왔습니다.
갓 한밥에 생선살을 발라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지요.
이번에는 아쉽게도 배가 불러 맛만 봤네요.
갓한 튀김도 나왔는데요, 그때그때마다 다른 튀김이 나오는데 오늘은 고구마 튀김이 나왔습니다.
전 도저히 배가 불러 못먹고 딸아이가 튀김이 바삭해서 맛있다며 제 몫까지 다 먹었습니다.
처음 주문할때 매운탕을 할까 지리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매운탕은 우리가 아는 맛있는 맛이지만, 지리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 지리를 선택했어요 (실제로 지리도 인기가 많다고 해요)
공기밥도 인원수에 맞추어서 주는데 저희는 배가 불러서 1개 가지고 나누어 먹었어요.
와, 딱 첫입을 먹었는데 고소하고, 속까지 시원해지는 맛이었어요.
안에 우럭이 들어가있어서 더 고소함이 증가했던 것 같아요. 약간 해장국 느낌? 미역국이랑 살짝 비슷한데 미역국보다 더 고소하고, 안에 들어간 생선이 너무 맛있더라구요.
지리는 매운탕에서 고추가루를 뺀 거라고 들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맛있고 얼큰했어요. 전날의 피곤함이 풀리는 맛이였어요. 사실 배가 너무 불러서 맛만 보려고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정말 바닥을 보일때 까지 정신없이 흡입했답니다 ㅎㅎㅎ
정말 지리는 꼭 한번 드셔보세요!
오늘은 정말 가성비 갑인 성산포 수협 활어회센터를 방문해 맛있게 먹었는데요.
실망하지 않을거란 지인 말처럼 정말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제주도 오면 또 오고 싶은 맛집을 알게되어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제주오시면 꼭 이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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