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마지막날 짐을 빼고 몬트리올로 떠나는 버스를 타러 터미널로 이동하려고 하는데 눈이
엄청나게 내렸어요.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택시를 예약하려니 언제 올지 모른다는 답변만 ㅠㅠ
날씨가 좋으면 터미널까지 10분거린데 어쩔수없이 쏟아지는 눈 바람을 맞으며 터미널로 직접
걸어가기로 했어요. 출발을 하려니 너무 많은 눈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고 한숨만 ㅠㅠ
다행히 간간히 차들이 달려 차도는 얼지 않았어요.
인도는 눈이 쌓이고 미끄러워 움직일수가 없어 얼지 않은 차도로 이동하기로 했어요.
눈이 세차게 내리니깐 눈도 뜰수가 없고 모자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 ㅠㅠ
눈바람이 불어 얼굴을 얼마나 때리던지 정말 아프기도 하고 갈수나 있기는 한 건지 걱정만 한가득.
다행인건 터미널 앞쪽은 제설차가 눈을 치우고 있었어요.
10분 걸릴 길을 30분 걸어서 갈 정도면말 다했죠ㅠㅠ 도착하니 딸과 제머리에 고드름이 다 얼었더라구요.
그때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생각만하면 식은땀이 다 나네요. 딸과 저에게는 평생 잊을수 없는
퀘백이 되었어요. 4월에도 눈이 그렇게 많이 올 수있다는 걸 알았어요.
터미널에는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있었는데 다들 눈보라를 뚫고 어떻게 오셨는지 신기하기도 하더라구요.
이런 날씨에도 시외버스 운행은 되고 있어서 안도의 한숨이 나왔네요.
퀘백에서 몬트리올까지 가는 방법은 기차랑 버스가 있어요.
버스는 오를레앙,그레이하운드가 있는데 그레이하운드버스를 타고 이동했어요. (그레이하운드가 저렴했던 것 같아요.)
버스를 이용하실때 그 회사에 맞는 수화물 정책 알아보시는것도 잊지 마시구요.(곤란한 일을 겪으면
안되니까요.)
https://www.orleansexpress.com/en/
몬트리올 터미널까지는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터미널에서 호텔까지는 약10분이고요, 조금은 걷지만 큰마트가 있어서 좋았어요.
치킨, 과일등 다양하게 사먹었어요.
호텔 내부는 깨끗하고 직원들도 친절하더라구요.
호텔생드니
https://goo.gl/maps/5NEx6eXjf2qSWoJ
다음날 몬트리올 여행에서 유명한 관광명소인 노트르담 대성당을 보고 거리를 거닐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 여유롭게 밖을 다니며 구경할 수가 없었어요ㅠㅠ
날씨가 추운데 바람까지 불어 정말 추위가 감당이 안되더라구요.ㅠㅠ
추워서 들어간 곳이 맥도날드였어요. 따뜻한 음료로 몸을 녹이고 구경을 또 했죠.
하지만 너무 추워 주위 건물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정말 사진을 많이 찍지못했어요ㅠㅠ
또 추워들어간 곳은 바로 몬드리올 시청
최초의 건물은 소실되고 증축공사를 거쳐 석조건물로 복원되었고, 구시가지에 자리한 청록색 지붕을 인 회색 바로크풍 건물 외관이 돋보이며 건물 메인 홀에 해당하는 1층만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있었어요.
사실 너무 추워서 오늘은 시청을 끝으로 마트에서 먹을거리를 사서 호텔로 바로 들어갔어요ㅠㅠ
이렇게 추울 줄 상상도 못한터라 당황하기도 했지만 내일을 위해 쉬기로했어요.
3일째되는 날은 다행히 날씨가 화창하고 덜 추워 공원을 둘러보고 맛집탐방을 하기로 했어요.
쟌느멍쓰공원에서 한바퀴돌고. 라퐁텐느 공원을 거쳐 몬트리올 푸틴 맛집을 찾아서 제일 유명한 메뉴로
두개 골라 나왔어요.
저희는 포장해서 호텔에 와서 먹었는데 정말 별로였거던요.
사실 먹어보니 이걸 먹으려고 먼거리를 걸어왔나 싶었어요 ㅠ ㅠ
감자를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그닥 ㅠ ㅠ(그냥 큰 기대를 하고 가시면 실망 할 수도 있으니, 기대 안하고 가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ㅎㅎ)
포장해 가셔서 드시는 건 비추고, 매장에서 직접드시는걸 추천해요.
https://goo.gl/maps/4gH77pkqPsisigiz7
두번째로 찾은 맛집은 우연히 찾은 작은 베이커리 빵집이예요.
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었어요.
이것 저것 사서 먹어봤는데 다른 것도 맛있지만, 크로와상이 진짜진짜 바삭하고 맛있었어요. 꼭 한번 가서 드셔보세요! 위치는 지도에 찍어두었답니다.
https://goo.gl/maps/HdBjzpEc3EJ2d8Cw7
가까우면 또 가겠는데 다시 가기에는 너무 멀었어요. 많이 안사온게 후회되더라구요 ㅎㅎ
꼭 가시면 한 번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내일이면 오타와로 떠나야 하는데 몬트리올 여행을 하면서 너무 추워 제대로 구경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어요,
오타와에서부터는 날씨가 풀려 추워 여행을 못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오타와부터는 신랑도 합류를 하는데, 여기 엄청 춥다고 겨울옷 단단히 준비해오라고 신신당부했어요ㅠㅠ
4월이라도 눈이 엄청내린다고하니 믿지 못하는 눈치길래 눈쌓인 사진을 마구 보냈어요 ㅎㅎ
그러니 여러분들도 4월이라 방심하지 마시고 (네이버만 신뢰하지 마시고...) 두꺼운 옷 꼭 챙겨가세요!
https://lsmpkt.tistory.com/14 캐나다 자유여행 -오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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