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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맛집

싱싱한 부산 자갈치 시장 횟집

by 가족바라기 2020. 9. 17.

오늘은 저번 통영여행때 어머니가 드시고 싶다던 기게로 짠 아나고를 사서 시댁을 찾아뵙기로 했어요.

요즘 부산도 갑자기 코로나 확진자들이 많아지고 있어 영양 보충도 해드릴겸 겸사겸사 사가기로 했어요.

저희 어머니가 소고기 보다는 생선류쪽을 더 좋아하시니깐 드시고 싶은 아나고가 좋을 것 같았습니다.

오랫만에 자갈치 시장을 둘렀습니다. 미리 남편이 자주가는 곳에 회를 주문해두었기 때문에 찾아서 가기가 하면 됩니다.

자갈치시장은 예전보다는 훨씬 건물도 깔끔해지고 좋아졌더라구요.

 

자갈치 시장 회센터로 내려가니 일요일인데도 조용하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정말 없는 것 같아요.

코로나때문에 상인들이 타격을 참 많이 입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자갈치 시장 회센터가 정말 넓었어요. 이렇게 긴 통로가 3개나 있더라구요. 제가 산 곳은 3번째 통로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자갈치 시장 회센터는 싱싱한 물고기들이 참 많았습니다.

주문한 회를 도시락으로 포장해왔습니다. 아나고 2 도시락, 전어 2 도시락, 숭어는 도시락 하나가 나왔습니다.

부산은 통영과 다르게 와사비, 초장, 맛있는 쌈장까지 모두 챙겨주시니 따로 살필요가 없어 좋은 것 같아요.

숭어입니다, 너무 싱싱해 보이죠. 숭어에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들어있어 에너지를 만들어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주어 기력보충에 좋습니다. 또한 시력보호, 노화방지, 빈혈예방, 혈관건강에도 좋으며 위기능을 도와 소화를 촉진시켜 노인분들이 섭취하기에 좋다고 합니다. 어머니 아버님 드시기에 좋을 것 같아 주문했습니다.

가을하면 역시 전어죠. 도시락 두개로 나누어 하나는 뼈를 제거한거고 하나는 세꼬시로 했습니다. 

가을철이 제철인 전어는 지방질이 평소보다 3배가 늘어나 더 고소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세꼬시란 살아있는 생선을 뼈째 잘게 썰어 놓은 회를 말합니다. 전어는 잔뼈가 있어 먹기 불편할 수 있는데 제철에 먹으면 뼈도 부드러워 뼈째먹을 수 있습니다. 뼈째먹으면 칼슘을 다량 섭취할 수 있으며 또한 DHA와 EPA등의 불포화 지방산이 혈액을 맑게해서 성인병도 예방한다고 합니다.

아나고회입니다. 붕장어라고도 하죠. 통영에서 먹었을땐 물기가 그대로 있었는데 부산은 통영과 다르게 물기를 없엡니다. 우리 어머니가 이렇게 물기를 짠 걸 좋아하시는데 물기를 짠 아나고가 더 고소함을 느낄수 있긴 하죠.

어머니가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다른 회는 안드시고 오로지 아나고만 드시더라구요.ㅎㅎ

 

아나고에는 다양한 필수아미노산과 단백질, 비타민 A, 칼슘,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여 뼈건강, 눈건강, 노화방지, 항암, 항산화, 스테미너등 다양한 효능으로 우리 몸에 정말 좋고 맛도 좋습니다.

쌈장입니다. 쌈장에 갖가지 야채들을 넣고 참기름을 넣어 버무려 먹으면 맛있다길래 저희도 만들어 먹어봤는니 야채가 씹히는게 쌈장이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홧집에서 주신 초장인데 직접 만든 초장이라 그런지 더 맛있었습니다.

부모님 드린다고 산 회지만 저도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나고 위주면 저는 전어를 위주로 먹었습니다.ㅎㅎ

정말 전어가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물론 아나고와 숭어도 안 먹을 순 없죠. 열심히 먹었습니다.

 

오늘은 어머니 덕분에 싱싱한 회를 푸짐하게 먹으며 맛과 건강 두마리 토끼를 잡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부산에 오시면 자갈치 시장에서 싱싱한 회 한 접시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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