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장산 억새밭을 다녀왔는데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이쁘지가 않더라구요. 산을 잘 타지 않는 저였지만 모처럼 갔는데 아쉬웠어요. 그날 힘들어하면서 터들터들 내려오는데 소릿길 국수가게가 보였어요.
지나다니다 보긴 봤는데 무심고 지나쳤지만 주말은 힘들기도 하고 국수도 먹고 싶어 가족이랑 들어갔어요.
겉은 사람이 없어보이는데 안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꽉 찼더라구요. 방에 한 자리가 남아 들어 갔습니다.
소릿길 국수
영업위치: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383번길 150
영업시간: 매일 10:00-17:00( 매주 수요일 휴무)
전화번호: 050-71400-9860
주차장: 없음
계단을 내려가면 안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내려가는 계단은 화분으로 잘 가꾸어져있었습니다.
사장님이 화분에 신경을 많이 쓰시나 봐요, 화분들이 꽃도 피우고 파릇파릇 잘 자랐더라구요
소릿길 국수 들어가는 바로 입구입니다. 소릿길 국수 집 옆을 보니 데크길이 잘 되어져 사람들이 운동하기 좋게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저희도 국수먹고 소하시킬겸 한 번 걷고 집에 갔네요.
소릿길에 들어서면 평상처럼 생긴 테이블이 3개랑 방으로 되어 있엇어요. 들어갈땐 사람들이 많더니 나갈땐 텅비어져 실내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곳은 가족단위로 많이 오는 것 같아요.
방도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어요. 해바라기 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소릿길 국수 집은 주메뉴가 국수랑 칼국수예요. 저희는 국수가 먹고 싶어 국수를 시켰는데 다를 분들은
다들 황태칼국수를 주문해서 드시더라구요. 다음에는 소릿길 국수에서 황태칼국수를 시켜먹어봐야겠어요.
저희가 주문한 건 물국수 곱배기, 비빔국수, 검은 콩국수 하나씩 시켰어요. 가격은 참 착한 것 같아요.
깍두기 김치가 알맞게 익어 맛있더라구요. 국수랑 먹으니 잘 어울렸어요.
드디어 제딸이 주문한 비빔국수가 나왔습니다. 비빔국수라 뜨끈한 육수가 함께 나왔네요.
야채가 푸짐하게 들어간 비빔국수라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야채가 푸짐해서 좋았고 새콤달콤하니 감칠맛 나는 것이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소릿길 국수에 사람들이 왜 많은 줄 알겠더라구요. 사장님 손맛과 인심이 후해서 사람들이 찾아오겠죠.
남편이 주문한 물국수입니다. 양념장과 땡초가 따로 준비되어 있어요.
기호에 맞게 넣어드시면 되는데 보는 순간 곱배긴데 생각보다 적더라구요. 비빔국수나 콩국수랑 양이 비슷해서 사장님께 여쭈어보니 손님이 많다보니 보통으로 착각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국수를 다시 삶아 주신다고 하셔서 좀 더 소릿길 국수집에 머물렀습니다. ㅎㅎ
덕분에 실내 내부도 다 찍을 수 있었어요.
마지막 제가 주문한 검은 콩국수예요. 가격은 7000원. 이집에서 제일 비싼 음식이더라구요.ㅎㅎ
올여름은 콩국수를 많이 못먹었는데 이곳에서 아직도 콩국수를 판다기에 얼른 시켰습니다.
근데 제가 생각한 비주얼은 아니더라구요. 한입먹어보니 밍밍했어요.
싱겁기도 했지만 콩국수의 진한 맛은 느낄 수 없어 아쉬웠어요. 솔직히 이 메뉴는 비추입니다.
국수를 먹으며 기다렸더니 다시 물국수가 한그릇 가득 나왔습니다. 덕분에 남편은 물국수 두그릇 먹고 너무 배물러 저녁은 건너뛰었다는 소식입니다.ㅎㅎ
소릿길 국수 사장님 인심은 정말 후한 것 같아요. 양도 정말 푸짐하구요. 맛도 있어요.
동네장사 집에 갖추어야할 것 다 갖추었네요. ㅎㅎ
여러분들도 장산 오르는 길 있거던 소릿길 국수집 한번 이용해보세여. 날씨도 추워지는데 뜨끈한 황태 칼국수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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