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부모님 모시고 영천가서 볼일을 마치고 나니 점심도 다되고 해서 시부모님과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집을 출발할 때 미리 점심으로 무얼 먹을것인지 알아보니 지역주민들이 추천하는 곳이 있어 그곳을 가기로 했어요.
바로 가성비 좋고 고기 육질도 좋은 시골숯불한우촌입니다
시골숯불한우촌
위치: 경북 경주시 서면 내서로 378
영업시간 : 매일 11:30분 ~ 21: 30분(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
전화번호: 054- 751 -9260
주차장 : 바로 앞에 있어요.
시골숯불한우촌은 주소는 경주시이지만 영천에서 가까이 있는 것 같아요.
영천 IC에서 10분정도 차를 타고 경주로 가다보면 외곽진 곳에 있는데 경주 시내와는 떨어져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골숯불한우촌은 건물이 생각보다 크고 실내에 들어가면 홀과 룸까지 있어 넓었습니다.
도착하니 아직은 이른 점심시간이라 빈공간이 있었지만 시간이 얼마 지나지않아 가게 안이 가득차더라구요.
입구쪽에 대기실도 있는것 보니 시간을 잘 맞춰 와야할 것 같아요.
사람이 많아 홀에 앉기가 부담스러웠는데 다행히 룸에 빈공간이 있어 시부모님과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홀과 마찬가지로 룸도 거리두기때문에 중간은 비워두고 가로막까지 쳐져있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 가격 보고 깜짝 놀랐어요.
안창살 16000원, 갈비살 소금구이 11000원, 특수부위 9000원, 육회 10000원 한우가 이가격이라니 여러분들도 믿어지시나요?
가격보고 처음에는 수입산인가 하고 생각하다 메뉴판을 자세히보니 국내산한우라 적혀있더라구요.
맛있는 한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니 저희가 잘 찾아 온것 같아 내심 뿌듯했어요 ㅎㅎ
갈비살 소금구이 3인분이랑 부모님을 위해 등심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고기가 있는데 술이 빠지면 서운하죠. 아버님께 소주 한병 시켜드렸어요.
파절임, 샐러드, 무장아찌, 깻잎장아찌, 양파, 장조림, 야채랑 고추 마늘 등 기본 상차림이 차려지고 숯불이 들어왔습니다.
셀프 반찬코너가 준비되어 있어 부족한 건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저희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마카로니가 들어간 감자샐러드입니다.
맛있다며 한번드시고 더 드셨어요.
소고기 장조림인데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드디어 빛깔 고운 한우가 등장했네요.
오늘도 역시 고기 굽는 담당은 남편입니다.
남편이 고기는 정말 잘 굽거던요, ㅎㅎ
저희는 구워주면 맛있게 먹어주면 됩니다.
육질과 빛깔이 좋은 갈비살 소금구이 보이시나요.
갈비살 소금구이를 숯불에 노릇노릇 잘 구워지고 있네요.
소고기는 살짝구워야만 부드럽고 더 맛있죠.
연세가 있으시니 질긴것 보다 부드러운게 더 좋을것 같아 구워서 부드러운 부분들만 골라 어머니 아버님
드렸어요. .
갈비살은 고소하면서 씹는 식감이 좋아 저희 가족이 좋아하는 부위이거던요.
고기가 연하고 부드러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부드러운 부분으로 골라 며느리인 제가 쌈을 싸서 어머니 아버지께 한입씩 드렸어요.
저희 시부모님은 잘 드시는 편이거던요.
등심도 구워 드렸더니 부드럽다며 잘 드셨어 잘 모시고 온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이곳에서는 고기를 드시고 매콤한 소찌게를 많이드시는데 저희는 어머님 아버님이 된장찌게를 원하셔서
된장찌게로, 저희 부부는 소면과 비빔국수로 주문했습니다.
된장찌게도 먹어보니 맛있더라구요, 어머님 아버님도 밥에 된장찌게 국물이랑 두부를 넣어 비벼드시고
맛있다며 한 그릇 다 비웠습니다.
남편이 시킨 소면인데 면이 얇은 잔치국수 같네요
양념이 따로 나오기때문에 입맛에 맞추어 드시면 됩니다.
남편이 조금 나눠줘서 먹어보니 면이 얇아 호록호록 잘 넘어가더라구요.
제가 시킨 비빔 국수입니다.
고명도 자두색 양배추룰 넣어 색감도 너무 이쁘네요.
비빔국수는 면도 쫄깃하게 잘 삶아졌고 양념도 새콤달콤하면서 살짝 매콤한 것이 국수의 풍미를 더 잘 살려줬어요.
고기를 먹고난후 입안이 텀텀함을 깔끔하게 잡아주더라구요.
우연히 알게된 시골숯불한우촌이지만 맛에 반하고 간격에 반해 앞으로 최애로 등극했네요.
이렇게 푸짐하게 먹고도 가격은 65000원 이라니 정말 가격이 착하지 않나요.
가성비 갑인 이런 곳이 있다니 여러분들께 마구마구 알려주고 싶어요.
이번에는 딸을 데려오지 못해 미안했는데 다음에는 꼭 같이와 딸이 좋아하는 육회도 같이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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